대구과학교육원이 영재교육을 위해 사교육이 얼마나 동원되는지 조사하기로 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재교육 대상자들이 현재 사교육을 어느 정도 받고 있는지, 영재교육원을 다니기 위한 선발과정에서 사교육이 어느 정도 유발되는지, 영재교육원에 다니는 동안 사교육을 어느 정도 받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기로 한 것이다. 조사 기간은 27일부터 3월 18일까지 3주간이다. 조사 대상은 대구시교육청의 과학, 예술, 문예창작, 외국어 영재교육원뿐만 아니라, 대구교육대와 경북대 영재교육원 등 14개 영재교육원의 18개 영역 2000여명의 영재교육 대상자와 그 학부모들이며 조사는 설문지 작성 또는 온라인 설문으로 진행된다. 대구과학교육원 정덕영 원장은 "이번 조사는 영재교육대상자 선발과정에서 사교육에 대한 영향을 줄이고 영재교육원에 다니는 동안 사교육 없이 자기주도적으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영재교육으로 사교육이 유발된다는 오해를 불식시키는 방안을 찾고자 이뤄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과학교육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및 운영 방법 개선은 물론 교사관찰추천제 확대 시행을 위한 교원 직무연수 및 장기적인 영재교육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며, 오는 7월 이 조사를 한 번 더 할 계획이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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