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학생문화센터가 전국 최초로 '악기은행'을 운영한다. '악기은행'은 학생 수 감소 등으로 과보유하고 있는 악기를 신설 학교 및 동아리 신설 등으로 악기가 필요한 학교에 대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각급 학교별 악기보유 현황을 '악기은행' 홈페이지(http://www.dccs.go.kr)에 올려 이 사업을 하기로 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파악된 초중고 보유악기 5만4천여대 가운데 상태가 좋은 4만5천여대로 '악기은행'을 운영한다. 이 중 수업용 악기 1만6천여대는 보유학교의 수업 활용 기간 외에 학교 간 협의로 대여할 수 있도록 하고 동아리용 악기 2만9천여대 중 활용하지 않는 악기는 학교 간 협의에 따라 대여 및 관리전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대구학생문화센터 장해광 관장은 "'악기은행'으로 악기 활용도를 높이고 학교예술교육도 활성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