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벤처밸리(이하 벤처밸리)는 2013년 대구스마트벤처창업학교와 2014년 대구창조경제혁센터 출범을 계기로 창업지원 기능이 크게 강화되어 대구시 창업기업의 약 60%가 이곳에서 배출되고 있다. '벤처벨리'는 다양한 창업기업지원기관에서 입주공간을 마련하고 창업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0년 경에는 창업기업이 '데스밸리'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업성장지원센터도 건립될 예정이다. 벤처밸리는 수도권의 벤처창업클러스터에 비해 상대적으로 불리한 입지조건이지만 국토 남부권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고 창업기업과 창업·기업 지원기관이 집적되어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매우 적합한 여건을 구비하고 있다. 이러한 강점을 살려 벤처밸리를 이질적 집단을 연결하여 네트워크를 원활하게 만드는 '키스톤'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남부권과 수도권을 잇는 기술 창업 네트워크의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클러스터의 역량을 강화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벤처벨리를 기술창업 네트워크의 허브로 육성하려면 첫째 창업지원서비스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Post-BI(창업 후 육성)에 중점을 둔 기업성장지원센터를 설립하여 창업 기업의 후속성장을 지원하고 BS(비즈니스 서비스)기업 집적센터를 만들어 창업기업의 원활한 경영활동과 안정적인 시장 안착을 도와야 한다. 또한 창업기업 종사자의 주거공간으로 CEO 빌리지 타운을 조성하여 직주근접의 생활공간을 제공함으로로써 사업의 안정성과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둘째,시너지를 창출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 지역의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기위해 수도권의 창업클러스터 및 지원기관과의 연계를 활성화하여 투자,M&A,글로벌 진출기회를 확대한다. 벤처밸리 입주기관, 기업,대학과의 연계체계 강화방안으로 '동대구벤처밸리협의회'를 구성하여 창업지원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대학과의 공동연구를 지원한다. 또한 벤처밸리 출신의 선배기업이 후배기업을 도와주는 'Pay it forward' 문화 형성을 촉진하도록 출신 기업 현황을 DB하고 홈커밍데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기업성장지원센터 내에 출신 기업라운지를 설치해 선배기업과 후배기업이 함께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셋째,기술창업 지원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기술창업 아이템 실현센터를 운영하여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과 시장성을 진단함으로써 가치를 평가하고 기술과 아이디어 이전을 지원한다.또한 바톤존(Baton Zone) 기업을 육성하여 기초원천기술과 수요자 간 간극을 줄이고 기술 사업화를 촉진할 수 있다. 넷째 벤처밸리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엑셀러레이터 유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유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우선적으로 도입한다. 기업성장지원센터 내에는 리빙랩 공간을 마련하여 시민 테스트단과 일반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창업제품과 서비스를 검증한다. 또한 벤처밸리를 리빙랩 시범지구로 활용하고 창업기업이 필요로 하는 리빙랩 적합자를 추천하거나 중개한다. 각 창업지원 기관의 일부 프로그램을 하나의 팩키지로 엮어 벤처밸리의 대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를 브랜드화 하는 것도 필요하다. 한편으로 창업 활성화와 비례하여 성실 실패기업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므로 재기 컨설팅, 자금지원 등의 재도전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