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초등학교들이 지난 주 일제히 입학식을 가지고 입학생들의 힘찬 출발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꾸몄다. 월촌초등학교는 2일, 예지관(강당)에서 77명의 꿈동이들을 위한 '종이비행기' 입학식을 열었다. 이 날 6학년 학생들은1학년 동생들의 손을 꼭 잡고 입장했다. 식전 공연에서는 재학생들의 기타, 댄스, 난타 공연이 이어졌다. 그리고 6학년 선배들이 동생들을 잘 보살피겠다는 의미로 1학년 동생들과 '눈맞추기'를 했다. 특히 1학년 입학생들은 학교생활에서 바라는 내용을 종이 비행기에 적어 '비행기야 날아라∼'를 외치며 힘차게 날렸다. 신
입생들은 1년 동안 비행기를 간직하며 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자신의 소망(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게 된다. 1학년 강태윤 학생은 "입학할 때 6학년 형이 손을 잡아 주어 좋았고 선물도 받아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지봉초등학교는 '태극기' 입학식을 가졌다. 이 학교는 학교 강당(지봉관)에서 신입생 46명을 축하하는 입학식을 학교장 환영사, 2학년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 학교는 '나라사랑'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신입생들에게 태극기를 입학선물로 주었다. 2학년 언니와 오빠들은 꼭두각시춤, 태권무, 산중호걸 연극 등을 펼치며 1학년 신입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허필현 교장은 "배려와 나눔을 배우고 행복한 얼굴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며 신입생들을 환영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