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부교육지원청이 8일(초등), 9일(중등) 각각 오후 4시 대구교육연구정보원에서 초·중학교 영재교육대상자 및 학부모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학년도 남부영재교육원 개강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가졌다. 이날 개강식은 2017학년도 남부영재교육원 운영 방향과 수업일정, 학칙에 따른 각종 규정과 평가 계획 등 수업 참여에 필요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특히, 올해에는 영재교육대상자들에 대한 리더십과 인성 함양을 위해 리더십·인성캠프가 신설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안내를 한다. 영재교육대상자 선발과정에 대한 사교육 영향 평가를 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교육영향평가' 설문조사도 했다. 설문조사 결과는 대구영재교육지원센터로 보내 앞으로 영재교육대상자 선발 및 운영 방법 개선은 물론 교사관찰추천제 확대 시행을 위한 교원 직무연수 및 장기적인 영재교육 정책 수립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대구남부교육지원청 이종순 교육장은 "영재교육은 영재만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미래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학생을 위한 교육"이라며 "교육기간 중 상호 협동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함께 키워 달라"고 당부했다. 대구남부영재교육원은 2004년부터 관내 초중학생 가운데 수학, 과학, 발명 분야의 영재를 조기 발굴해 인재로 육성하고 있다. 올해도 수학, 과학, 발명 등 3개 분야에서 총 293명의 영재교육대상자를 선발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