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 변창훈 총장은 지난 9일 총장실에서 간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에게 간을 기증한 항공서비스학과 장은소 학생(1학년)에게 한 학기 전액장학금을 전달했다. 장은소 학생은 지난해 12월 간암으로 투병중인 아버지가 황달수치가 급격히 올라 간이식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서 자신의 간 60%를 이식하여 아버지를 살린 효녀다. 현재는 아버지와 자신 모두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다. 평소 항공승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구한의대 항공서비스학과에 입학한 장은소 학생은 "부모님 건강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것 뿐인데, 총장님까지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열심히 공부해 항공승무원의 꿈을 이뤄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변창훈 총장은 "장은소 학생은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건강한 인재상에 꼭 맞는 모범이 되는 학생이라면서 효행을 칭찬했다. 또한, 함께 참석한 학과장에게 은소 학생이 항공승무원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다해줄 것"을 부탁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