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단연코 눈에 띤 인물은 '김평우' 변호사다. 김 변호사는 대통령 변호인단 소속이었다. 그런데 그가 헌재에서 한 행위나 이와 관련된 태극기 집회 등에서 한 발언이나 행위를 보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 적어도 '변호사'라면 '의뢰인'에게 도움이 되는 법률적 지원을 해야 마땅하다. 그런데 그의 일련의 행위가 의뢰인에게 도움 보다는 '궁지'로 몰고 간 법률대리인이었다는 것이 법조계에서 나온다. 헌재의 대통령 파면(罷免)이란 선고가 김 변호사의 변론이나 행위가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는 볼 수 없다. 그렇지만 일국의 국가수반 직이 걸린 법정에서 원로 법조인으로써 그의 모습은 재판관들을 자극한 것은 사실이다. 김 변호사를 탄핵 법률대리인단에 합류시키고 결정을 한 것도 박 전 대통령일 것이다. 이를 두고 "박 전 대통령은 지지리도 복이 없는 사람이다"는 조소가 나왔다. 김 변호사와 박 전 대통령과의 관계는 특별한 연(緣)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그는 박근혜의 극렬지지자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그가 탄핵의 부당성을 외친 것에 대해 의아스럽다는 것이다.  김 변호사의 성향이나 인품 그리고 집안을 볼 때 '진보'가 아닌 '보수'에 더 가깝다. 또한 이 집안 내력은 국가를 위하는 '국가관'이 투철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왜 그가 그런 행동을 했을 까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는 대한변협 회장을 마치고 탄핵 문제가 불거지기 전까지 미국 LA에서 생활했다. 그런데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와 지인에게 "미국에서 보니 국가가 이상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며 귀국 변을 밝혔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통령 변호인단에 합류하면서 적극적으로 박근혜 옹호세력으로 변했다.  그는 우리나라 문단에서 큰 족적을 남겨 후배들로부터 추앙받는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둘째 아들이다. 그는 경남 사천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법대 졸업, 사시 8회에 합격해 판사를 지낸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 법조인이었다는 사실이다. 이는 그에 대한 아주 단편적인 정보다. 그가 김동리의 아들이다 는 것도 이슈지만 그의 큰 아버지는 우리나라 최고 사상가인 범부 김정설이다는 것을 아는 이는 드물 것이다. 아버지와 큰아버지는 지성이 인정하는 대한민국의 위대한 인물이고,천재다. 특히, 대한민국 보수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인사들이여, 그 후학들이 이어지고 있는 등 존경받는 스승이기도 하다. 게다가 범부는 누군가. 일설에 의하면 범부는 박근혜의 아버지 박정희가 5.16 군사혁명 일으키는 날까지 택일했다는 말도 있다. 그리고 박정희의 군사혁명 이후 3공화국을 출범시키는 과정에 정치,사상적 '멘토'였다는 사실이다. 박정희는 범부로부터 독과외를 받아 이를 새마을운동,국민교육헌장,경제5개년계획 등 국가기조를 생산시켰다는 것이다.  당시 범부의 사상이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도록 한 초석이었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김 변호사의 백부(伯父)인 범부는 말년에 박정희로부터 배척당한 후 병석에서 임종했다. 현재 수유리 4.19 묘역 인근에 있는 범부의 묘 비문(碑文)을 동리 선생이 썼다. 그렇다면 김 변호사도 이 사실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추측이 근접성이 있다면 김 변호사 집안과 박근혜 집안간은 썩 좋은 관계라곤 볼 수 없다. 그래서 박근혜 탄핵심판에서 김 변호사가 한 행위를 해석하자면 복잡해 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조카인 김 변호사 입장에서 보면 큰아버지가 대한민국 제2건국을 제시한 위대한 사상가였음에도 박정희가 알맹이만 빼먹고 홀대했다면 불쾌할 것이다. 이 가설이라면 집안간 구원도 있을 법해서 굳이 그가 '박근혜 구하기'에 나서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아니면 보수성향의 그가 진보세력에 의해 주도되는 촛불집회가 못 마땅해 급거 귀국해 보수를 지키기 위해 앞장섰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가 탄핵 반대집회에 참석해 "헌재의 탄핵인용 결정에 승복하는 것은 북한 인민들과 다를 바 없다"고 한 발언은 무엇을 근거로 한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그의 아버지 그리고 큰아버지는 일제 강점기 때 '나라를 구하기'위해 옥고를 치르고 글로써 저항했다. 그런데 그의 탄핵사태에서 한 행위가 보수 가치를 위한 건지,진정 국가를 위한 건 지 아니면 박근혜 개인을 위한 건지 도무지 구분이 안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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