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공교육 희망사디리 구축 등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점차 심화되는 사교육 양극화로 인한 교육 격차 해소 및 사교육비로 인한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자 '2017 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 정상화 추진 계획'을 마련 시행한다. 또 교육부 핵심 전략에 따른 사교육 경감 중점 과제를 34개로 설정하고, 843억여원을 들여 사회적 현안인 과도한 사교육비 부담 및 계층 간 사교육 양극화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실제 지난 14일 교육부 사교육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 경북지역 사교육비 총규모는 6천646억원(전년 대비 2.2% 감소),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만3천원(전년 대비 1.5% 증가), 사교육 참여율은 64.0%(전년 대비 0.5% 감소)이다. 도교육청은 그간 사교육 경감 정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전국 대비 사교육비 지출 규모나 참여가 다소 적다고 볼 수 있지만, 예·체능 사교육비 지출이나 초등학교의 참여율이 높은 점 등의 문제점도 있기 때문에, 체감할 수 있는 사교육비 경감을 이루고자 유관 부서와 더욱 능동적으로 협조해 사교육 경감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사교육 경감 추진 계획은 계층 간 사교육 양극화를 줄이고, 예·체능 등 사교육 수요가 높은 교과에 집중 대응하는데 방점을 두었다. 따라서 도교육청은 수요자 만족형 방과후학교 운영 및 효율적인 돌봄교실 운영 정책에 초점을 두고, 소질·적성계발을 위한 예·체능 사교육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에 대응하고자 1인 1악기, 1인 1운동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사교육 경감 시책을 추진한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