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교육지원청이 운영하고 있는 ‘서부 드림스쿨’ 중학교 교육과정 중 하나인 ‘소논문 쓰기 프로젝트’가 지난 25일 경운중학교에서 시작됐다.소논문 쓰기 프로젝트는 지역의 고등학교 2학년 학생 중 각 소속학교에서 1학년때 소논문쓰기 과정을 경험한 학생들을 멘토로 추천받아 수강생 4~5명과 팀을 이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젝트는 중학생들에게는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멘토로 참여하는 고등학생들에게는 교육봉사를 통한 학생부종합전형 대비 자료를 쌓는 ‘WIN-WIN’ 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준비됐다.이날 소논문 쓰기 프로젝트는 학급당 13~20명의 학생들로 총 12개 학급을 편성해 1~2교시에는 대학교수 및 지역고교의 수석교사들의 소논문 쓰기 개요 및 작성 요령 등에 대한 강의가 있었다. 또 3~4교시에는 인문·사회·자연계열에 따라 각자가 원하는 영역의 멘토와 팀을 구성해 소논문 주제 선정, 팀원들의 역할분담, 추진 일정 등을 협의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소논문 쓰기 프로젝트는 2회의 집합 멘토링과 3회의 온라인 멘토링을 거쳐 오는 7월15일 발표회와 함께 자료집을 발간하게 된다.오나은 학생(산경중)은 “수업 내용은 지금까지 한 번도 배워본 적 없는 전혀 새로운 내용이어 신선했다"며 "또 고등학생 멘토들과 함께 작업을 하니 눈높이에 맞게 안내를 해줘 훨씬 이해가 쉬웠다”고 말했다.멘토로 참석한 예영석 학생(달성고)은 “1학년때 참여했던 경험으로 중학생 후배들에게 배움을 나눠 줄 수 있어 보람이 있을 것 같고, 무엇보다 함께 하는 후배들의 열정이 느껴져 최선을 다해 소논문을 함께 완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서부교육지원청 이상근 교육장은 “열악한 교육환경 속에서 배움의 열정을 일으키고 있는 서부 중학생들과 지역 고등학생들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실어 줄 것으로 기대하며 이러한 작은 시작들이 모여 서부 행복교육은 완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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