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지난 29일 상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서울 예술의전당 공연영상화 사업인 'Sac on Screen'의 작품 유니버셜발레단의 '지젤(Giselle)'을 상영해 시민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 'Sac on Screen'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 오페라, 발레, 연극, 뮤지컬, 클래식 음악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서울뿐 아니라 멀리 떨어진 지방의 관객들에게도 전달하는 새로운 프로젝트이다.  상주시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공모 신청한 사업으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아 매월 '문화가 있는 날'(마지막 주 수요일)에 문화회관 스크린을 통해 우수 공연 영상을 무료로 상영 할 예정이다. 이번에 상영된 '지젤'은 클래식 발레 중에서도 드라마틱 발레라고 불릴 만큼 1막과 2막이 극적 대조를 이루는 작품이며, 특히 여주인공 지젤은 1막 전반부까지는 사랑에 빠진 순박하고 발랄한 시골 소녀로, 1막 후반부에는 애인의 배신 앞에서 오열하며 광란으로 치닫는 여인으로, 2막에서는 죽은 영혼이 되어 애인을 향한 숭고한 사랑을 지키는 가련한 윌리로, 캐릭터의 3단 변화를 하는 역할이다. 발레 '지젤'은 '백조의 호수'와 더불어 탄탄한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피겨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의 프로그램으로도 선정돼 '국민발레' 반열에 오른 작품이다.황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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