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는 항공산업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항공학부'를 신설한다고 5일 밝혔다.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는 항공학부(학부장 송병호)는 항공정비과·헬기정비과·항공통신전자과 등 3개 학과다. 모집인원은 항공정비 70명, 헬기정비 50명, 항공통신전자과 40명 등 모두 160명을 선발한다. 구미대는 2012년 육군협약을 시작으로 항공분야 특성화에 주력해 왔다. 2013년 전국 유일의 기술부사관 특수학과로 헬기정비과를 신설하고 2014년에는 항공정비과를 잇따라 개설했다. 대학은 그동안 항공정비 관련 국가기술자격 취득률 전국 1위, 부사관 임관율 전국 1위, 취업률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명실공히 항공분야 전문 대학으로 위상을 높이고 있다. 교내에는 국가자격시험장을 갖추고 최상의 교육환경과 기술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이번에 신설되는 항공통신전자과는 관련 자격증으로 항공산업기사, 정보통신산업기사를 비롯 방산업체 취업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필수적 자격증(IPC)을 취득하게 된다. 항공학부는 학과별로 군 부대와 방위산업체, 민항사 등에 폭 넓은 현장실습을 통해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항공분야 전문기술인으로 다양한 분야에 취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구미대는 이번 항공학부 개설 외에도 민간항공의 시장 확대와 항공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호텔관광항공조리학부에 항공서비스전공을 신설한다. 항공 승무원 양성을 위해 올해 입시부터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창주 총장은 "항공산업 만큼 발전 속도가 빠르고 전망이 밝은 산업을 찾기 힘들다"며 "이번 항공학부 개설로 국내 최고의 항공특성화 대학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항공 전문기술인력 양성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