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곡초등학교병설유치원이 우리 조상들이 좋아하는 숫자인 3이 두 번 겹치는 삼월 삼짇날(3월30일) 세시풍속 체험 행사를 가졌다.삼월 삼짇날은 봄을 알리는 명절로, 들판에 나가 꽃놀이를 하고 새 풀을 밟으며 봄을 즐기는 날이다.유치원에서는 조상들의 지혜를 알아보고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한 행사로 ▲진달래 화전 만들기 ▲나비 모빌 만들기 ▲오미자화채 만들기 등의 문화체험이 이뤄졌다.원생들은 유치원 텃밭에서 직접 채취한 쑥과 진달래, 봄꽃을 넣어 진달래화전과 오미자화채를 직접 만들어서 맛보았다. 또 꽃잎으로 물들인 종이와 나눗가지로 나비모빌을 만들면서 봄의 기운을 느꼈다.배영서 원장은 “설, 추석 명절처럼 달력에 빨갛게 표시된 날은 아니지만 다가운 봄을 맞이하고 우리 고유의 명절의 소중함을 알리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