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다문화 학부모 대상으로 가정통신문을 자국의 언어로 제공하는 ‘다국어 문자 발송 및 다국어 안내장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는 한국어 이해력이 부족해 자녀의 각종 교육활동에 대한 정보를 놓치기 쉬운 다문화 학부모의 원활한 자녀교육을 돕기 위한 맞춤형 서비스로 다문화 학부모 출신국 비율이 높은 6개 언어(베트남어·중국어·일본어·영어·러시아어·한국어)가 지원된다. 올해부터 러시아어가 추가돼 문자발송뿐만 아니라 6개 언어의 안내장도 함께 지원된다. 올해 4월부터 신설되는 ‘다국어 안내장 지원’ 서비스는 교육청에서 단위학교에 관련공문 발송 시 6개 언어로 번역된 안내장을 첨부하면, 학교에서 교내 다문화학부모의 특성(출신국, 원하는 언어 등)에 따라 적절한 언어의 안내장을 선택·배부하는 체계로 운영된다.학교에서는 학생과 학부모가 원할 경우 한 가정에 2개 언어의 안내장(한국어-베트남어, 한국어-러시아어 등)을 동시 배부함으로써 부모-자녀의 교육활동에 대한 이해를 입체적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아울러 교육청은 다문화 학부모의 휴대전화로 같은 내용을 다국어로 문자를 발송해 자녀 교육활동에 대한 정보를 놓치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문자발송 수신을 원하는 다문화학부모는 6일까지 서비스 이용 신청서를 학교에 제출하면 다문화학생·학부모 대상 교육활동 및 연수 관련 정보를 문자로 안내받을 수 있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벌여온 다국어 문자발송 서비스의 호응도가 높아 올해는 러시아어 추가 및 다국어 안내장 지원으로 사업을 확대·운영한다"며 "이 지원 서비스가 한국어가 서툴러 어려움을 겪었던 다문화 학부모의자녀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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