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총장 홍덕률)가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대구대는 지난 5일 경산캠퍼스에서 '너와 나의 편견없는 세상 만들기'란 주제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법적으로 정한 장애인의 날은 4월 20일이지만, 대구대는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중간고사 기간을 피해 이날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대구대는 모범 장애학생 및 활동도우미학생, 대구사이버대 및 K-PACE센터(발달장애인대학) 장애학생 등 19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상 대표로 인사말을 한 시각·지체 중복장애학생 김세린(재활심리학과 1년·18·여) 씨는 "대학 새내기로서 해야 할 것도 많고 배워야 할 것도 많은데 장애학생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잘 헤쳐나가고 있다"며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대는 올해 제2기 장애학생 홍보대사 학생 8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대구대는 지난해 전국 대학 최초로 장애학생 학교홍보대사를 선발해 임명했다. 이 날 행사에서 장애학생 합창동아리인 '아띠나래'와 풍물동아리 '한울림', 특수교육과 난타동아리인 '타락' 등이 공연을 펼쳐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홍덕률 총장은 장애학생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학교생활에 대한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수렴했다. 대구대 사범대학은 이 날 오전부터 경산교육지원청과 공동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 어울림 마당'을 열었다. 대구대 특수교육 관련 학과(특수교육과·초등특수교육과·유아특수교육과) 학생들은 사범대학 강당에서 경산 지역 내 초·중등학교 특수교육대상학생 및 교사 200여명과 함께 음악회와 연극 공연을 즐겼다.  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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