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에 전 세계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 가운데 세계 언론으로부터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대상은 양국 정상 부인과 트럼프 장녀 이방카 등 3명의 여인이다. 그리고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군사명령(軍事命令)인 시리아에 대한 공습이었다. 이 두 가지 이슈를 중국 병서인 손자병법(孫子兵法)에 나오는 책략으로 해석하면 재미있을 듯하다.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제작된 손자병법은 중국 뿐아니라 전 세계에서 읽혀지는 영원한 베스트셀러다. 특히 이 책에는 정치, 군사, 처세 등과 관련된 전략과 전술 '36계'가 있어 지도자들의 필독서이기도 하다. 먼저 미·중은 전 세계 패권과 그리고 한반도 '사드 배치'를 두고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다. 그런데 트럼프가 시진핑과의 함께한 밥상을 모두 치우기도 전에 시리아에 대해 대대적인 공습을 왜 명령 했을까 하는 물음이다. 내전을 겪고 있는 시리아 아사드 정권은 러시아의 '비호'를 받고 있다. 아사드 정권은 국제사회의 규제를 무시하고 민간인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했다. 그래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를 응징하기위해 전격적으로 공습을 단행했다. 이면에는 러시아 푸틴에 대한 무언의 경고일 수도 있다. 또한, 북한의 핵 · 미사일 실험에 방관하는 중국과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Caution)의 메시지를 담고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는 미 정부가 치밀하고 의도적으로 계산해 집행한 고도의 전략일 것이다. 이를 36계 중 제6계인 성동격서(聲東擊西·동쪽에서 소리치고 서쪽을 공격한다)에 비교해도 될 하다. 그리고 트럼프 가족이다. 특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의 미모는 눈이 부실 정도로 출중하다. 그리고 그의 장녀 이방카와 시진핑 주석의 부인인 펑리위안도 멜라니아와 버금간다. 멜라니아 여사를 첫 대면한 시진핑 주석 내외와 그 참모들의 머릿속으로 들어가 보자. 그녀의 키는 180cm다. 48세 그리고 3명의 자녀를 둔 주부의 모습은 전혀 없다. 중국 측이 그녀의 미모를 보고는 숨이 '헉' 막힐 정도였을 것이다. 멜라니아는 트럼프 장녀 이방카보다 1살 많다. 그러면 트럼프(72)는 자신의 딸 정도의 여성과 부부인 셈이다. 도덕적이나 윤리적 등 동양적인 사고에서는 있을 수 없는 관계다. 있다면 중국의 옛 황제나 전제 군주들만 가능한 특혜일 것이다. 그렇다면 트럼프는 중국으로 치면 황제(皇帝)인 셈이다. 게다가 이방카는 트럼프의 참모로서 톡톡히 한 몫을 하고 있다. 그녀는 정상회담 이틀 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국과 관련된 문화를 소개했다. 중국어 적힌 장난감을 가지고 아들 시어도오와 노는 장면과 돌잔치를 중국식으로 하는 사진을 올렸다. '생일전통, 장수를 위한 국수'라는 설명과 함께 면을 나눠먹는 친중(親中) 행위를 중국 인터넷 매체가 소개해 열광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어쨌든 트럼프 주변에 있는 두 여성은 미국 정가에서 최고 실세다. 그녀들의 역할 또한 미국 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더욱이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방카가 중국과 관련된 문화를 공개적으로 노출시킨 것은 다분히 전략적일 수 있다. 이를 손자병법 제31계인 미인계(美人計)라 해도 별 무리가 없을 듯하다. 트럼프와 시진핑간의 정상회담에서 별 성과는 없는 듯 보인다. 그렇지만 미국 우선주의를 재차 확인한 것을 성과로 잡을 수 있다. 특히 시리아 공습은 트럼프가 2 마리 아닌 4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고도의 정치적 행위일 것이다. 그렇다면 조만간 트럼프 중국 방문에 있어 시진핑은 손자병법 중 어떤 계(計)을 활용할 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