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마이스터고등학교가 6일 오후 아양아트센터에서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제2작전사령부 부사령관(소장 이재형) 등 대구 교육계와 국방부 관계자 및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軍) 특성화고' 발대식을 가졌다.대구일마이스터고는 국방부로부터 기술 부사관 양성 ‘軍 특성화고’에 선정돼 지난해 10월 ‘군 특성화고 학·군 제휴 협약’을 맺고 선발학생을 대상으로 군에서 요구하는 전문기술 분야를 맞춤식으로 교육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총포정비 분야 22명, 정보통신 분야 22명 등 총 44명의 학생을 선발해 3학년 1년동안 전문기술 교육을 한다.이번 군 특성화에 선발된 학생들은 엄격한 선발과정을 통과한 육체·정신적으로 건강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3학년 과정에서 태권도, 군 체험학습 및 다양한 리더십 교육을 받고 입대 전 군 조기 적응 프로그램을 이수한다. 입대 후에는 지도교사들이 군 부대를 방문해 입대한 모교 병사들의 애로 및 건의사항과 해당 부대 지휘관 면담을 통해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도록 했다.군 특성화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은 졸업 직후 입대해 전문기술병(21개월)·전문기술부사관(15개월)으로 총 36개월의 복무를 하게 된다. 이후 계속 군인공무원(부사관)으로 근무하거나 희망에 따라 전역해 국방부와 협약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또 기술부사관 양성 과정의 학생들에게는 3학년 재학 중 장학금 100여만원, 입대 직후 지원금 700만원을 별도로 지급되며 전문기술병 복무 중 장기부사관으로 임관도 가능하다. 입대 1년 후 e-MU(e-Military University)에 진학해 전문학사 학위 취득도 가능하다.아울러 한화그룹 우수학생 특별 채용 등의 특전이 주어지며 전역 후에는 국방부에서 대기업 등 우수업체에 취업을 알선해준다.이윤재 교장은 발대식 축사에서 “미래의 군 첨단 기술 인력으로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학생 스스로 확실한 목표 의식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갖추고 본인의 분야에 충실히 임하는 것이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