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중앙·동부·남부·서부도서관이 ‘2017년도 도서관 다문화서비스 지원 사업’ 추진 기관으로 선정됐다.이 사업은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공모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구시립도서관 4개 기관은 15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다문화 가정의 실정과 특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유관 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는 등 다문화 서비스 활성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중앙도서관은 대구중구건강가정지원센터, ODS다문화교육연구소와 연계해 동화를 활용한 상호문화 이해, 학부모교육을 통한 자녀의 학습능력 증진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세계문화지도자양성과정을 개설해 이주민들을 다문화 교육 전문 강사로의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동부도서관은 대구종합사회복지관, 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결혼이주여성을 원어민 강사로 채용한 프로그램과 책고리 멘토링을 통한 수준별 맞춤식 독서교육, 캘리그라피 자격 대비과정 등을 실시한다.남부도서관은 시민들의 중국문화 이해 및 체험 환경 조성을 위해 ‘중국문화정보실’을 개설하고 중국문화정보 특화 서비스와 상호문화이해, 국내적응지원 등의 다문화 서비스를 접목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어와 중국문화 이해에 도움을 주고 받을 멘토 멘티를 연결해 주는‘通通 차이나 멘토 멘티 스터디그룹’ 등 7개의 알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부도서관은 서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내당지역아동센터, 대구외국인상담소 살림커뮤니티, 옹달샘 작은도서관과 연계해 유아 때부터 미래 다문화사회를 이끌어 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책 읽는 환경 조성에 나선다. 특히 다문화 부모와 영아를 대상으로 ‘다문화 무지개 까꿍’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활동을 즐기면서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각 도서관 담당자에게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