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지금 큰 변혁을 맞고 있다. 대통령이 수감되는 국가적 아픔이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가운데 5월 9일 대선을 앞두고 각 당에서 대통령 입후보자를 선보이고 있다. 모두가 정권교채, 정치교체, 적폐청산 등을 외치며 잘못된 정치를 바로잡아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표출하고 있다. 국운이 회복되어 좋은 나라가 되어 그야말로 국태민안의 세상이 될 것을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 그러나 오늘의 변혁을 직시하고 미래를 위한 수준 높은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KBS에서 방영하고 있는 '명견만리'에 출연하여 제4차 산업혁명시대를 소개하는 인사들의 진정한 애국의 말과, 스위스 다보스에서 2016년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린 다보스 포럼 총회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한 발표 토론은 세상의 변혁에 대한 감각을 일깨워 주었다. 빅데이터 등 신기술이 기존 제조업과 융합해 생산능력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으로,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그리고 생명과학이 융합하여 실재와 가상이 통합돼 사물을 자동적·지능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가상 물리시스템의 구축이 기대되는 산업상의 변화가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 한다. 생업에 바쁜 서민들이야 일과 수행에 여념이 없어서 세상변화에 걱정할 겨를이 없겠지만, 교육자나 위정자들은 국민들의 아름다운 이상과 찬란한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그 역할을 잘 해야 할 것이다. 인간이 만든 인공지능 알파고가 프로기사 이세돌을 이긴 '세기의 대결'을 보면서 놀라운 제4차 산업혁명의 기술혁신이 생활전반에 걸친 놀라운 혁명적 변화를 가속시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지난 달 3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7년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현대자동차가 개발한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자율주행을 선 보였고, 인터넷 포털업체인 네이버가 개발 중인 자사의 자율주행차 기술을 공개하고 미국 자동차공학회의 자율주행 기준 레벨3 수준의 기술을 갖추고 있다는 것과 사람의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4 수준의 기술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네이버랩스 자율주행 상단에는 전방위로 물체를 탐지할 수 있는 영상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와 센서가 달려 있어서 주변의 물체와 도로가 분비고 한적한 정도를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이 인류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눈부시게 빠른 속도로 진전될 것이라고 하니 제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무한한 기회와 도전을 남보다 먼저 예견하고 지적능력을 고도화하여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현재의 지식정보 관련 기술혁신을 고려할 때 지금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이 사회에 나와 갖게 될 일자리의 거의 70%가 현존하지 않는 새로운 일 자리가 되는 시대가 온다는 것과 향후 10년 이내에 운행하는 자동차 10대 중 한 대가 무인자동차일 것이고, 인공지능 로봇이 법률관련 자문과 기업 감사 업무의 상당 부분을 맡게 되며, 로봇이 약사의 일을 해내고, 3D프린팅에 의한 간 이식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전문가의 견해를 접해 볼 때, 이러한 시대를 대비하여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확답을 제시하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것이 국태민안의 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