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월요일부터 19대 대통령선거의 정식선거운동기간이 시작돤다. 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5월8일까지 3주간의 짧은 기간 자신의 능력과 인품,정책을 유권자들에게 알리고 유권자들은 후보들의 자질과 정책,경륜을 충분히 검증해서 가장 훌륭한 대통령감을 선택해야 한다.  물론 이 기간은 공식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날짜를 말하는 것일 뿐 각 정당은 이미 후보공천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각종단체와의 간담회, 특강, 방문, 언론인터뷰 등을 통해 사실상 선거운동을 해왔다. 후보와 정당의 정책공약 발표도 있었다. 정당후보들이 대부분 결정되면서 여론조사를 통해 지지도에 의한 후보의 우열판세가 드러나고 있고 후보의 자질과 공약 검증도 이미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투표일까지 남은 기간 후보입장에서는 정책공약과 자신의 장점을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유권자 입장에선 후보검증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지금 진행되고 있는 후보검증에선 정책공약의 경우 각후보 진영의 주장과 발표만 무성할 뿐 공약의 허실과 문제점을 짚어내는 데는 턱없이 미흡하다. 자질검증에선 경쟁후보측이 지적한 문제점을 성실하게 해명하기 보다 상대후보의 잘못을 들추어 맞불작전으로 넘어가려는 꼼수를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방법으로는 자질 검증이 제데로 되지않은 채 선거를 치르기 십상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는 다시 탄핵해야할 대통령을 뽑는 비극을 또한번 맞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후보의 무엇을 검증할 것인가? 그것은 박근혜전대통령의 탄핵이후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문제의 해법에서 출발해야 할 것이다. 대통령이 오만과 무능,불통의 리더쉽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불행의 요인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절감했다. 겸손하고 유능하고 국민과의 소통에 심혈을 기울이는 후보를 찾아야 할 것이다. 대통령이 부정과 부패에 물들지않고 정부조직에 여야와 친소를 가지지않고 유능한 인사를 적재적소(適才適所)에 기용하고 비선을 중시하고 비리와 부정을 자행할 소지가 있는 후보를 가려야 할 것이다. 제왕적대통령제의 폐해를 없애려는 헌법개정등 제도적개혁에도 결연한 의지가 있는 후보라야 할 것이다. 다음은 이번 탄핵민심의 저변과 관련, 빈부격차의 확대, 그에 따른 사회계층의 고착화, 불공정과 불평등의 심화, 청년실업의 급증 등에 대한 해소방안을 검증해야 한다. 탄핵사태에서 최순실 딸 정유라가 이화여대 학생들에게 게시했다는'돈도 실력이야 능력 없으면 너희부모를 원망해'라는 말이 경제사회문제의 정곡을 찌른다.  이미 다보스포럼의 관련 기구에서도 한국의 촛불시위의 배경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국민적 분노의 표출이라 했다. 우리나라 검찰의 국민신뢰도가 세계최하위에 떨어진 것도 바로 경제적 불평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정경유착에 의한 시장질서의 훼손과 법질서의 문란 등이 가져온 사회적 현상인 것이다.  이 문제에서 더민주당의 문재인 후보는 자신들은 깨끗하고 상대후보는 적페세력이라 규정하는 것도 국민들이 동의하기 어렵다. 이미 구야당의 집권시절에도 이같은 불공정과 불평등이 숱하게 불거졌던 것을 보면 이 문제에서 자신들만 쉽게 자유롭다고 할 수 없다.  셋째는 지금 전쟁위기설까지 나돌고 있는 한반도 위기상황에 대한 검증이다. 어떤 경제 사회문제 보다 안보문제를 중시하지않을 수 없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한반도 사드배치문제, 북한인권문제, 개성공단재가동과 금강산관광재개문제 등이 그 핵심이다. 최소한 이 세가지는 검증되야 한다. 국민을 안심시킬 후보를 골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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