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은 환경공학부 장윤석 교수(60·사진)가 세계 3대 화학회 중 하나인 영국왕립화학회(RSC·Royal Society of Chemistry) 최고 영예인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됐다고 14일 밝혔다. 유럽 최대 규모를 자랑하며 화학 분야의 저명한 학술지들을 발간하고 있는 영국왕립화학회는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연구자를 대상으로 수개월 간의 심사를 거쳐 석학회원을 선정한다. 이는 세계 최정상급의 연구력을 인정받은 화학자에게만 주어진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장윤석 교수는 지난 2월 이 학회에서 발행하는 환경나노분야 권위지인 엔바이런먼탈 사이언스:나노(Environmental Science : Nano)의 편집위원(Associate Editor)으로 선임되기도 했다. 장 교수는 다이옥신 분야 세계적 석학으로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매사추세츠공대(MIT)를 거쳐 지난 1997년 포스텍에 부임했다. 장 교수는 지난 30여년 간 다이옥신을 비롯해 환경호르몬 등의 극미량 독성물질에 대한 분석과 오염물질의 인체 위해성 평가, 처리 기술 분야에서 200여 편의 SCI 논문을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는 한국환경한림원 정회원과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석학으로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임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