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연수원이 오는 7월까지 대구시교육청 소속 원어민교사 109명 대상으로 대구글로벌교육센터(옛 대구남중)와 대구글로벌스테이션(범어역)에서 올해 상반기 ‘한국어·한국문화 이해교실’ 운영한다.지난 2007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11년째 진행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들에게 한국어 의사소통능력을 함양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한국어·한국문화 이해교실은 원어민 교사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교육센터와 글로벌스테이션 두 곳에서 각각 화요일과 금요일 오후 5시30분부터 저녁 7시20분까지 2시간씩 총10회의 수업이 진행되며 수업은 한국어 교육전문 강사들이 담당한다.이번 한국어·한국문화 이해교실에 참여하는 원어민교사 하심 무하마드는 “한국어가 부전공인데 쓰기와 읽기 공부는 혼자 할 수 있지만 듣기와 말하기 공부는 혼자 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번 한국어 한국문화 이해교실을 통해 한국어 실력을 향상시키고 싶다”고 전했다.대구교육연수원 조종기 글로벌교육부장은 “원어민 교사들이 우리말과 우리 문화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학생들과 소통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며 "이번 한국어·한국문화 이해교실을 통해 원어민교사들이 한국에 대해서 더 깊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