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도서관이 2013년부터 5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다문화 서비스 지원'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오는 11월까지 결혼이주 여성을 위한 ‘다문화가정 책고리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자원봉사자 멘토가 다문화가정의 멘티를 찾아가 1:1로 그림책을 활용한 한글교육, 육아 및 자녀의 학교생활 지도 상담 등 실용적 생활정보를 제공해 결혼이주 여성의 한국생활에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이를 위해 동부도서관은 지난 14일 동부도서관에서 자원봉사자 멘토를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방문봉사자로서의 소양과 그림책을 활용한 한글교육, 독서지도 방법, 후배 멘토를 위한 선배 멘토들의 활동 경험 공유 등 자원봉사자 교육을 가졌다. 멘토들은 4월부터 베트남, 필리핀, 중국 등에서 결혼이주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총 14회에 걸쳐 책고리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대구동부도서관 심영회 관장은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책고리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주여성들이 한국사회에서 자녀와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자긍심을 갖고 정체성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