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해 9월부터 매달 학교의 급식 식단 가운데 우수한 식단 10개 내외를 ‘우리학교 최고밥상’으로 선정해 시교육청 및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 우리학교 최고밥상은 학교별로 우수식단 정보를 공유해 보다 질 높은 학교급식을 제공하고 급식수요자인 학생들의 급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급식정책으로, 학교급식 종사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우리학교 최고밥상 선정을 위해 매월 각급학교에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식단을 교육지원청으로 제출하면 식단의 구성 및 조화, 단체급식에 적용가능 여부, 조리방법의 다양성 및 독창성, 당·나트륨·지방 저감 식단 등 다각도로 평가 교육지원청 선정단에서 평가해 선정한다.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42개 학교의 식단이 우리학교 최고밥상으로 선정돼 게시되고 있다. 선정된 최고밥상 식단은 영양량, 추천사유, 식재료명, 필요량, 조리법 등이 상세히 수록돼 있어 학생·학부모·교사 등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3월부터 선정된 최고밥상 중 매월 3개 식단을 엄선해 학생들에게 특별식을 제공하도록 1인당 1000원 정도의 상금을 지원한다. 지난 3월에는 '다양한 자연식품을 사용했는가?', '레시피는 창의적인가?', '학생의 기호도는 만족시키는가?' 등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거친 결과 동점이 발생해 4개의 최고밥상 우수학교를 선정했다. 시교육청은 우리학교 최고밥상으로 선정된 식단을 중심으로 연말에 레시피북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또 우리학교 최고밥상 운영을 확대해 오는 9월16일 학생문화센터 야외공연장에서 ‘내가 만드는 학교급식’을 취지로 우리학교 최고밥상 경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육감을 포함한 교육청 간부가 우리학교 최고밥상 선정학교를 방문해 학교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며 우리학교 최고밥상 운영으로 다양한 학교급식 메뉴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됨은 물론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단을 발굴·보급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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