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협력학습의 활성화를 위해 관계 형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교사들을 위한 초등 관계형성 자료집을 발간했다.초등 관계형성 자료집은 ‘사이좋은 협력학습을 위한 관계형성 이야기’라는 책이름으로 발간됐으며 학생들의 능동적 배움을 위한 42가지 사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학교 현장에서는 교육 구성원 간의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느끼는 교사들이 많고 그에 비해 교사들을 위한 연수나 지원책이 미약한 실정이다.시교육청는 교사들이 학생 지도 시 어려움을 겪는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해 문제 유형별 해결방법을 제시하는 자료집을 개발·보급해 수업 중 활발한 상호작용을 통한 학생의 능동적 수업 참여를 활성화할 방침이다.이에 시교육청은 자료집 개발 및 발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교육과정 및 교과, 학급경영에 노하우가 있는 초등교원으로 TF팀을 구성했다. 자료집 개발에 있어 현장 교사들의 실제적인 어려움을 반영하기 위해 설문 및 면담 등의 방법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합했고, 학급 경영과 교과지도로 구분된 42가지의 문제 상황을 선정했다. 자료집의 사례별 해결 방안은 교사들이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화글 형식으로 제시해 이해가 쉽도록 했고 삽화팀을 구성, 각 사례별 문제 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삽화를 제시해 접근성 및 활용성을 높였다.관계형성 자료집 개발에 참가한 교사 홍연표는 “관계형성 자료집을 개발하면서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어떤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더 나은 수업과 행복한 교실을 위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고민했다"며 "또 그림과 대화글 형식의 자료 제시를 통해 자료집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협력학습 지원단을 활용한 연수 강사풀을 구성해 오는 5월부터 ‘수업 속 관계형성을 위한 슈퍼비전의 날’을 주제로 관계형성 자료집 활용 연수를 운영한다. 또 교사들에게 수업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는 '수업이야기' SNS와도 연계해 학생-학생, 학생-교사 간의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교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다.우동기 교육감은 “지난 2014년부터 협력학습 실천에 앞장 서온 시교육청은 이제 학생 한 명, 한 명이 능동적으로 배움에 참여해 학습의 희열을 느끼고 몰입할 수 있는 협력학습의 내실화를 위해 ‘관계’에 주목할 것"이라며 "사랑과 이해로 손잡은 교육공동체만이 진정한 협력학습, 행복한 교실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이번 자료집을 활용해 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