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유가중학교가 지난 17일 오후 강당에서 ‘학교폭력 Zero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유가중 학생, 학부모, 교사를 비롯해 달성교육지원청 이맹환 교육장 및 장학사와 달성경찰서 등 10개의 지역사회기관이 모여 민관이 함께하는 선포식을 진행했다.행사에 앞서 달성경찰서 유가파출소는 유가중학교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학교폭력예방교육, 등하굣길 순찰, 학교폭력 사안처리 시 다각도의 신의성실한 지원을 약속했다.선포식에서는 학교폭력 STOP 선포, 학교폭력 STOP 구호 외치기, 학교폭력 방지 서약서 쓰기 등이 이뤄졌다. 특히 유가중학교만의 특색으로서 소개된 쪽지설문,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예체능 자율 동아리 활성, 어깨동무반 또래 상담, 토요 스포츠 리그 등이 주목을 받았다. 학생회장 강지안 학생은 “신설학교의 역사를 만들고 우리 학생들 스스로 학교폭력 Zero의 전통을 세우기 위해 학생 대의원회의 의견을 수렴한 뒤 구호를 만들었다”고 말했다.함희정 학부모회장은 “38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모인 신설학교라 처음에는 막연하게 불안했지만 3월 초부터 다양한 특색이 있는 생활교육이 이뤄지고 있고, 4월에는 이렇게 선포식까지 하게 되어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유가중 서은희 교장은 “이웃 사회가 함께한 선포식을 하게 되어 교육공동체 안전망 구축에 큰 힘이 됐다"며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통해 건강한 학교와 사회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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