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는 천지창조를 이루신 장이지만 사실은 우리 마음에도 일하시는 장이다. 창세기 속에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마음이 숨어 있다. 우리가 어떤 사람과 대화를 할 때, 이야기를 하는 상대방의 마음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사실 만나지 않은것이나 다름이 없다. 마태복음18장에는 어떤 임금님이 빚진 종에게 회계를 하면서 갚을 능력이 없는 것을 보고 불쌍히 여겨 1만 달란트를 탕감을 해 주는 모습을 볼수 있다. 1만 달란트도 큰 돈이지만 탕감해 준 임금님의 마음은 사실 더 중요한 것이다. 그런데 이 빚진 종은 임금님에게 탕감은 받았지만 탕감해 준 임금님의 마음은 받지 못했다. 그래서 길을 가다가 자신에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을 보고 빚을 갚으라고 재촉을 했다. 이 동관이 갚겠다고 했는데도 기다려주지 못하고 이 사람을 감옥에 집어 넣어 버린다. 이 사실을 임금님이 알게 되면서 1만 달란트 탕감 받은 종을 불러 강하게 책망을 했다.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같이 너도 네 동관을 불쌍히 여김이 마땅치 아니하냐?" 하고는 그 빚을 다 갚도록 옥졸들에게 붙이게 된다. 필자도 처음에 성경을 읽을 땐 졸리고 잠이 왔다. 그러나 한 번 읽고 두 번 계속 읽으면서 하나님의 마음을 만날 수 있었다. 창세기1장 14절에는 "하나님이 가라사대 하늘의 궁창에 광명이 있어 주야를 나뉘게 하라 또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와 사시와 일자와 연한이 이루라" 광명은 해와 달을 말한다. 해는 알다시피 스스로 빛을 낸다.그러나 달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한다. 달이 캄캄한 밤애 어두움을 밝힐 수 있는 것은 스스로 밝히는 것이 아니라 해를 바라보면서 그 빛을 받아서 땅을 비추어 주고 있는 것이다. 성경 속엔 해와 달이 많이 나오는데 해는 신랑을 말하고 달은 신부를 말한다. 또한 신랑은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고 신부는 교회를 말한다. 14절 말씀에서 "그 광명으로 하여 징조,사시,일자,연한이 이루라" 하셨던 것처럼 '해와 달' '신랑과 신부',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로 말미암아 우리 인생의 모든 징조 즉, 생명과 평안과 행복과 불행… 이 모든 것이 이 관계에 의해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열처녀의 비유, 모르드개와 에스드, 보아스와 룻 등 이 모두가 사실은 예수님과 교회의 관계를 말해주고 있다. 필자는 고등학교 마칠 무렵부터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예수를 믿고 싶어서 교회를 간 것이 아니었다. 워낙 내 자신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 관심없이 살아왔는데 어느새 대학 진학을 앞둔 나이가 되면서 대인관계가 걱정이 되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모인곳이 어디인가 보니 교회였다. 교회를 다니면서 알게 된 것은 평소엔 밝고 친절하고 행복해 보이는데 예배시간만 되고, 기도하는 시간만 되면 슬픈 분위기, 절망적인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을 보게 되었다. 나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젊잖은 사람이 갑자기 기도만 하면 왜 저렇게 되는것인지. 물론 필자도 모르니까 한 동안 그들처럼 울면서 기도하고 괴로워하고 탄식을 했다. 그러면 하나님이 기도를 들어 주실줄 알았다. 남들이 다 그렇게 하니까. 몇 년의 세월이 지난 후, 이제 그 생활도 한계가 왔다. 교회는 여러 해 나왔지만 내 생활에 변화는 아무것도 없었다. 죄의 무게만 더 해졌을 뿐이었다. 어느 날 기도하던 중에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몇 년을 이 죄 때문에 기도를 하고 있는데 하나님이 나를 보시고 계실텐데.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어도 벌써 다 들었을 텐데. 나는 했던 기도 또하고 또하고 늘 나 혼자만 기도를 했지 하나님이 내 기도를 들으셨는지 않들으셨는지 궁금해 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성경을 읽어야 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가 우연히 요한복음 1장29절을 읽게 되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콜롬부스의 신 대륙 발견처럼 나는 엄청난발견을 하게 된 것이다. 세상의 죄인들의 죄를 다 짊어 지고 십자가로 가시고 있는 예수님을 보게 된 것이다. 보라! 세상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이것이 주님의 마음이셨다. 야! 너 기도만 하지 말고 이젠 내가 해 놓은 것을 쳐다 보고 좀 믿어! 주님이 우리를 위해서 해 놓으신 은혜를 쳐다 보라는 것이다. 예수님을 보면 우리의 죄 문제, 인생의 문제.어떤것도 주님이 해결치 않은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다. "~신랑이 신부를 기뻐함 같이 네 하나님이 너를 기뻐하시리라" (이사야62:5) 처녀가 혼자 살 때에는 무거운 짐도, 외로움도, 두려움도. 혼자 감당을 해야 하지만 신랑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면 이제 모든 것을 신랑이 다 책임을 진다. 다만 신부는 편히 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독자 여러분들에게도 이제 예수님이 여러분의 신랑이 되시길 바란다. 인생의 죄와 삶의 무게가 이젠 예수님의 것이 되어서 전에 없던 평안과 자유를 마음껏 누리는 예수님의 신부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