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격초등학교가 교실 속 또 다른 가족의 탄생 ‘의형제 맺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 간에 의형제를 맺고 더 친근하게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1~3학년 학생들은 컴퓨터와 휴대폰 화면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을 하면서 우애를 다지는 ‘친구와 마주보며 정(情) 나누기’ 활동을 했다.4학년 학생들은 ‘의형제! 문화체험의 날’을 통해 토요일에 반 친구들과 모여 영화도 보고 점심도 함께 먹는 시간을 가졌다. 5·6학년 학생들은 ‘정담의 시간’을 가지면서 함께 밥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속마음을 편지로써 친구와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6학년 3반 김태완 학생은 “의형제를 맺은 친구들의 좋은 점을 찾아 칭찬해주고 교실놀이를 하면서 친구들과 더욱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같은 반 문주현 학생은 “의형제 맺기 활동으로 칭찬롤링페이퍼 활동을 하면서 무척 즐거웠고 맛있는 간식까지 먹어서 더 좋았다"며 "앞으로 친구들과 더욱 사이좋게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산격초는 또 매달 3회 이상 학급별 교실놀이도 하고 있다. 교실놀이 활동 시간은 학생들에게 인기만점이다. ‘친구 이름 빙고’, ‘당신의 이웃을 사랑하십니까?’, ‘외로운 김서방’ 등 반 친구 모두가 모여 놀이를 하면서 그동안 몰랐던 친구의 장점을 발견하고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고 있다.산격초 김영옥 교장은 “의형제 맺기 활동, 교실놀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친구와의 유대가 행복한 삶의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된다. 연말까지 이러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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