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소속 45명의 고등학교 교감이 지난 19일 학교경영 역량강화 워크숍 우수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대구예담학교를 방문했다. 대구예담학교는 지난 3월2일 전국 최초 예술·체육 위탁교육기관으로 개교한 각종학교로 올해 기숙사를 증축해 2018학년도부터는 전국 단위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대구예담학교는 이들에게 학교 설립 배경과 목적, 학교 현황, 설립 추진 과정, 교육과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울산교육청에서는 내년도 전국 단위 학생 모집과 이에 따른 수업료 납부, 선발 기준에 대한 질문해 대구예담학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교 시설과 학생들의 미술 작품, 수업 장면을 둘러본 울산교육청 관계자는 "뒤늦게 예술·체육 계열로 진로를 희망하는 일반계고 2·3학년 학생들에게 예술·체육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기에 최적화된 시설과 교육시스템을 갖춘 대구예담학교를 벤치마킹해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 지역에 이런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공교육을 살리고 행복교육을 실현하며 학부모의 사교육비를 경감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설명에 앞서 대구예담학교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갈고닦은 음악적 재능을 선보였다. 공연을 관람한 한 교감은 “학생들의 연주 실력과 가창 능력이 뛰어나다. 일반고에서는 제공할 수 없는 훌륭한 교육 환경이 부럽다"며 "올해 기숙사가 완공되면 내년에 울산시의 고등학생들도 이곳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기대한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