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범물초등학교가 진로교육 중점학교로서 학생들의 진로인식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직업인과 만남을 추진하고 있다.범물초는 지난 20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해외봉사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정기 강사를 초빙해 국제개발협력 봉사단에 대해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서 강사는 이날 6학년 학생들에게 르완다에서의 생생한 경험이 담긴 봉사활동 사례와 어려움, 보람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줬다. 학생들은 국제개발협력과 해외봉사에 대한 필요성을 이해하고 학생들의 입장에서 봉사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6학년 윤다혜 학생은 “세계 여러 곳에서 좋지 않은 환경에서도 묵묵히 봉사를 하고 있는 분들이 무척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며 "평소 관심있던 KOICA에서 직접 일하시는 분의 이야기를 들으니 멀게 느껴졌던 나의 꿈이 좀 더 가까이 다가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범물초는 앞으로도 여러 기관, 지역인, 학부모의 교육기부를 활용해 다양한 직업인과의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직업 선택의 과정을 알고 그 직업의 장·단점을 알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범물초 정미희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인을 직접 만나는 것이 가장 좋은 진로교육이다"며 "특히 이번 만남은 봉사하는 삶의 모습도 살펴볼 수 있어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