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과학고등학교가 지난 19일 교내 스포츠 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대구시검도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대구시검도회는 대구일과학고에 스포츠클럽 검도반 강사를 지원하고, 정기적인 승급 심사 지원을 통해 학생들의 동기를 부여하며 나아가 시 대회 및 전국대회 스포츠클럽 출전까지 자문하기로 했다. 대구검도회 양현성 전무이사는 “검도는 다른 어떤 운동보다도 예를 우선하는 심신수련 운동으로 체력단련뿐만 아니라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하는 좋은 운동이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시설, 장비 지원과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일과학고는 2011년 개교이래 줄곧 학교 내 체육활동을 통해 신체적 역량까지 고루 겸비한 인재를 육성하고자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일 기숙사 아침운동으로 전교생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라인 댄스를 하며 매주 화, 목요일에는 모든 학생이 스포츠클럽 활동에 참여한다.특히 전교생 200여명이 모두 참여하는 스포츠클럽은 대구일과학고의 자랑이다. 1학년은 매주 화요일에 검도를, 2·3학년은 매주 목요일에 테니스, 배드민턴, 탁구, 당구, 축구, 헬스의 6개 종목 중 자신이 희망하는 클럽에 소속돼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2시간 동안 활동한다.학교스포츠클럽 전담 방신혜 교사는 “스포츠 활동은 학생들이 기숙사 생활로 인해 약해지기 쉬운 체력을 보충하고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대구일과학고 이근호 교장은 “체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체력을 키우는 한편 배려심·협동심 등 올바른 인성을 길러 학교폭력근절 기반을 조성하는 데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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