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한해에만 무려 200만 달러에 이르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며, 기업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일등공신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주역은 영남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 10기 전문요원으로 활동 중인 30명의 학생들이다. 이들은 71개 중소기업과 수출업무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외 전시회에 파견돼 제품 홍보, 바이어 상담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지난 한 해 동안 '두바이 AGRAME 농업전시회', '두바이 제과박람회' 등 총 14개국에서 열린 64회의 해외전시회에 파견돼 약 2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자동차용품 전문기업인 경동산업(대표 박상순)과 함께 '두바이 오토메카니카'에 참가한 윤석희(영남대 무역학부 4학년) 씨는 "기업 현직자들과 협업을 진행하며 실무지식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이러한 성과로 최근 영남대 GTEP사업단은 한국무역협회로부터 GTEP사업단 연차평가에서 전국 24개 사업단 가운데 상위 등급의 평가를 받아 2천만원 추가 사업비도 확보했다. 올해 선발된 11기 전문요원 33명의 학생들도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곳곳을 누비고 있다. 또 현재까지 두바이식품박람회, 일본 동경식품박람회, 체코 페스티벌에볼루션전시회 등 총 25회 해외전시회에 43명의 학생들이 파견됐다. GTEP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손상범 무역학부 교수는 "사업단 소속 학생들이 박람회 등 수출 최일선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실제 계약까지 이끌어냄으로써 기업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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