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연수원이 지난 24일 대구글로벌교육센터에서 학부모 250여명을 대상으로 '학부모 영어독서지도 워크숍’을 가졌다.이번 워크숍은 학생들의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한 실천적 노하우를 공유하고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워크숍에서는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고광윤 교수를 초청해 ‘영어책 읽기, 왜 그리고 어떻게’라는 주제로 영어책 읽기가 유일한 방법일 수밖에 없는 5가지 이유와 어떻게 하면 영어책을 읽을 수 있을까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교수는 이날 강의에서 영어 학습에 있어 어휘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영어 학습 실패 원인에 대한 해결책은 영어책 읽기라고 강조했다. 또 영어책 읽기는 어휘에 대한 연상을 가능하게 하고 다채롭고 자연스러운 반복을 통해 단일 어휘뿐만 아니라 어휘간의 자연스러운 연결 방식 및 어법도 원어민이 습득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런 문맥 속에서 습득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특히 자녀가 영어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해 줄 것을 제안했다.학부모 이지연 씨는 “독서의 중요성은 알고 있었지만 영어책은 부담스러워 막상 아이에게 읽어주기가 망설여졌었는데 이번 강의를 통해 부모로서의 부담을 많이 내려놓게 됐고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대구교육연수원은 오는 6월부터 7월까지 총 10차시에 걸쳐 '학부모 영어독서지도 심화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구체적인 운영 계획은 5월 중 각 학교로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