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제 2도약'을 운명 지을 중요한 '국민적 선택'이다. 그러려면 대선 때 마다 되풀이 되는 '이념 논쟁'을 종식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대선이 다가올수록 보수우파와와 진보좌파간에 이념과 사상시비의 불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또 '지역갈등'과 계층 간 구분을 확연하게 하는 등 사회구조가 대선을 통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것도 어제오늘일이 아닌 해방이후부터 시작, 박정희 정권 그리고 김대중·노무현·박근혜까지 이어지고 있다. 결국 이념논쟁과 지역갈등 등 한국적 적폐(積弊)의 생산지는 권력을 잡기위한 '위정자'이며 수단(手段)이었다. 더욱이 대한민국 대선의 특이사항은 '죽은 권력자'를 공격해 '득표수단'으로 삼는 등 후진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번 대선에서 보더라도 보수 후보는 문재인 더민주당 후보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신'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진보좌파 측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 대해 '박정희와 박근혜 대통령의 뿌리'로 규정하고 있다. 그리고 보수 및 진보 양측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 대해 '태생적 한계'가 있다며 폄훼한다.  그리고 돌아서서는 '국가대통합' 그리고 '지역화합'을 외치는 등 후안무치(厚顔無恥) 보다 더해 면후흑심(面厚黑心)을 가진 이들이 우리가 뽑아야 할 대상이고 수준이다. 특히 남북이 분단된 상황에서 국가의 미래를 책임져야 할 대선 후보들이 정권잡기에만 몰입해 이념(理念)으로 세를 모으고, '지역갈등'을 더욱 조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들의 '놀음'에 편승하는 일부 국민을 보면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국가관이나 판단력 등 정신적 사고가 붕괴됐다는 것이 대선 현장이다. 대한민국의 위대한 사상가 범부(凡夫) 김정설은 5·16 군사혁명이후 1961년8월27일 조선일보사가 주최한 "우리 민족의 장점과 단점을 말한다"의 주제로 한 '자아비판을 위한 종횡담'에서 우리 '민족성'을 '기질(氣質)'로 표현한 후 이렇게 말했다. "우리 민족같이 '총명'한 민족도 드물다. 헌데 총명함이 가지는 단점은 말살성(抹殺性)으로 이는 자기에게 큰 이해(利害)도 없이 남을 말살(抹殺)해 버린다.또 '단합'이 잘 안되는 것은 시비심(是非心)이 너무 강한 탓이다"고 했다. "시비를 끝까지 분별하기 시작하면 남아날 것이 없어,누구나 단처(短處·부족하고 모자라는 점)가 나타나게 되고 또 실수가 없는 사람이 없는 게거든. 서로 포용해야 '단합'이 생기는 것이며, 시비를 캐어 나중에는 제 자신이 설자리까지 없도록 조아리는 것이 나빠. 그것이 '총명'에서 오는 '단처'다"고 했다. 범부의 혜안(慧眼)을 분석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시비를 버리고 포용과 단합여부에 달려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범부 김정설의 66년 전 '주문'은 수정되지 않고 있고, 위정자들이 현재까지 악용하는 등 이보다 더 훌륭한 선거전략은 없는 듯하다. 그래서 그가 대한민국이 낳은 최고의 지성이라는 것을 오늘에서도 재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경제규모는 선진국에 진입했다.그렇지만 정치나 의식은 반비례해 유감이다. 아시아 대륙의 동쪽 끝에 있는 소국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들어간다는 것을 어느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다.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자동차를 생산해 수출까지 한다.우라늄 광산 없이도 원자력을 가동해 전기를 생산하고 원전사업을 해외로 수출한다. 삼성전자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석권하는 등 이 모두가 미국이나 중국, 일본 등 그들의 눈에는 '가시'일 것이다. 사드 문제를 두고 미국이나 중국 측이 보이는 행태는 불쾌하기 그지없다. 마치 한반도가 자기들의 통제권에 있는 듯한 시각을 가지고 있다. 물론 북 미사일이나 핵이 빌미를 줬다고 하지만 결국 한반도는 그들의 이해관계 현장으로 보고 있다. 이를 극복하고 대항하려면 우리의 힘을 키우는 것 뿐이다. 그렇다면 1차적으로 이념 논쟁을 끝내고, 국가적 통합 그리고 지역적 화합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국민과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 후보가 이같은 자세를 갖고 있고,실천과 진정성이 있는 이에게 투표해야 한다.  우리 내부의 갈등이 사라지면서 일치단결(一致團結)했을 때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고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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