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천초등학교가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협조해 지난 4월27일 학교건물 중앙 연결 복도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 및 유품 전시회’를 열고 전교생이 6.25 전사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시간을 마련했다.유해발굴감식단 소속 직원 2명의 안내에 따라 학생들은 6.25전쟁에 대한 안내자료와 유해발굴 사진, 군화, 총, 옷 등 참전용사들의 유품을 관람했다. 이번 전시회로 학생들은 6.25전쟁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이해와 함께 전사자와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또 6.25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 되지 못한 채 아직도 산야에 남겨진 12만4000여 위 호국용사들을 위한 유해 발굴 감식의 필요성을 알고 이들의 희생을 결코 잊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용산초 1학년 조환신 학생은 “얼마 전 가족들과 호국보훈원에 참배를 갔었고 또 오늘 전시회를 보니까 정말 전쟁이 무서운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우다 전사하신 분들의 용기에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고 말했다.용천초 오순화 교장은 “나라사랑 정신이 희미해져가고 있는 요즘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며 "6.25전쟁 중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무명용사들이 모두 이름을 찾는 그날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