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19대대통령선거일이 1주일도 남지않았다. 공식적인 후보토론도 끝나고 후보에 대한 여론조사발표도 금지된 종반의 깜깜이 선거운동기간에 접어들었지만 부동층이 유권자의 약30%에 이른다는 여론조사기관의 마지막 발표는 선거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한다.  여론조사기관의 마지막 조사결과는 대체로 더민주당의 문재인후보가 선두지만 40%선 지지율의 박스권에 갇혀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의 홍준표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 3위를 다툰다는 것이다.  3일의 일부조사에서는 홍후보가 안후보를 따돌리고 오차범위를 넘는 2위를 기록했다는 발표도 있다. 홍후보와 안후보의 지지율은 약20%안팎이지만 부동층이 이들 후보중 어느 한쪽으로 쏠린다면 1위의 문후보도 결선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고 홍후보나 안후보도 마지막 승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3위내의 후보별 지지도 동향을 보면 1위의 문후보는 답보상태인 데 비해 안후보는 지지도가 하향추세를 보이는데 반해 홍후보는 상향추세를 보이고 있어 후보간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 이같은 추세는 대선전이 중후반으로 접어들면서 문후보 지지층은 확장성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반면 안후보 지지층의 상당수는 지지를 철회하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거나 부동층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목할 것은 홍후보 지지층이 무서운 속도로 결집하고 있다는 점이다. 불과 보름 사이에 10%미만의 지지율에서 20%선을 넘는 수준까지 치고 올라오면서 안후보를 오차범위 밖으로 밀어내고 2위에까지 이른 일부조사보고는 보수대결집의 조짐으로 보여지는 것이다. 특히 선거 막바지에 구 새누리당에서 탈당해 바른정당 창당에 가담했던 12명의 국회의원들이 홍후보의 지지를 선언하고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것은 정당의 세불리기에 따른 지지도 상승의 전기를 가져올 것같다.  물론 경쟁후보측에선 이들을 '철새'라고 비방하거나 국정농단세력의 탄핵에 앞장섰던 정치인들이 다시 국정농단세력에 굴복하는 부도덕한 처사라고 비난하고 있다. 정치도의로 따진다면 이들의 비판이 맞다. 그러나 문제는 국민들이 이들을 어떻게 판단하느냐에 달린 것이다. 특히 보수층유권자들이 친북패권세력의 집권을 막기위한 보수대결집을 위해 탈당과 홍후보지지를 결행했다고 판단한다면 이들이 받고 있는 비난은 더 큰 대의에 비춰 무시할 수도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 12명의 탈당과 홍후보지지에는 자신들 출신지역구 유권자들의 압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보도들도 있고 보면 이들 국회의원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은 홍후보지지를 대의로 여기는 것이 아닐까? 2일의 마지막 후보토론에서 문후보와 홍후보는 함께 홍후보의 지지세결집을 경계하는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안후보의 경우 더민주당의 문후보와 자유한국당의 홍후보가 양강구도로 대결을 벌인다면 한국정치는 적대적 공생관계의 양대정당이 또다시 과거와 같은 잘못된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몇차례의 후보토론과 유세 등에서는 경제와 민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안보이슈는 '색깔론'이란 반론에도 불구하고 전쟁위기의 상황에서는 민생이나 경제문제, 철새논쟁 같은 문제들을 생문제 보다 안보관과 대북관, 이념대결의 적대감정 등이 여과없이 노출후순위로 치부할 수도 있다. 특히 보수유권자들이 '친북좌파'로 규정하고 있는 문후보측이 '적폐청산'이란 말에 이어 보수를'불사른다'느니'궤멸시킨다'느니 하는 발언들을 하는 것을 보고 두려움을 가질 수도 있다. 이미 보수의 본산이란 대구경북권에서 홍후보가 지지도1위로 올라선 것은'문제는 안보야!'하는 보수의 표심을 뭉떵거려 보여주는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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