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우동기 교육감이 대구교육박물관 개관을 위해 전 생애를 바쳐 수집한 유물을 기증한 변우용씨에게 감사패와 기증유물도록을 증정했다고 밝혔다.변 씨가 기증한 유물은 도서·문서·고서·교구·복식·기록물·민속품 등 총 5277점이다. 현재까지 대구교육박물관 설립을 위해 시민, 학부모, 퇴직 및 현직 교직원 등으로부터 총 1만4000여점의 교육사료를 기증받아 대구교육박물관의 전시에 활용할 계획이다.대구교육청은 변씨 뿐만 아니라 다른 유물 기증자에 대한 예우계획도 수립해 기증유물도록을 제작하는 등 기증자들의 뜻을 기릴 방침이다. 우동기 교육감은 "한 개인이 전 생애를 통해 수집하고 또 선대로부터 모아온 가보(家寶)와도 같은 유물을 후세들을 위해 아낌없이 기증한다는 것은 매우 감동적이고 귀감이 되는 사례이다"며 "대구교육박물관에 ‘금계 변우용 기증유물관’을 설치해 그 뜻을 후세에도 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교육박물관은 ‘교육수도 대구’의 위상 정립을 위한 대구교육 역사 자료의 체계적인 수집·보존과 세대간 공감을 위한 교육역사에 대한 체험공간 마련, 시민·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지역문화 공간의 창출을 위한 목적으로 2017년 상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