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학생 유치 성과를 거둔 수성대학교가 대구지역 뷰티산업 수출업체들의 동남아 진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수성대학교와 대구뷰티수출협의회(회장 김종우 및 SLC코스메틱 대표)는 '대구 뷰티산업을 위한 인재육성' 등을 위한 산학협약을 지난 2일 본관 4층 회의실에서 가졌다.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 홍석준 본부장과 김선순 총장, 대구뷰티수출협의회 김종우 회장과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이날 협약에서 양측은 지역 뷰티산업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나서기로 했다. 특히 수성대와 대구뷰티수출협의회 소속 20여개 기업들은 이달 중으로 베트남 화장품 관련 기업 대표들을 수성대로 초청, 협의회 소속 기업들의 각종 뷰티관련 제품 체험행사 및 수출상담도 하는 B2B행사를 갖기로 했다. 베트남 SATI(과학기술응용국) 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이 대표단은 현지 뷰티관련 28개 업체 대표 및 언론사,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도 베트남 의료관광객 유치와 지역 뷰티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뷰티엑스포 등에 베트남 관련 기업 및 의료관광 관계자들을 적극 초청하기로 했다.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 홍석준 본부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대구의 의료관광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뷰티산업과 함께 움직이는 접근이 필요하다"며 "베트남 유학생 유치에 성과를 거둔 수성대와 함께 베트남 뷰티관련 기업과 정부 인사들을 초청, 지역 뷰티수출 기업들을 위한 B2B 행사를 가진 게 된 것은 의미가 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홍본부장은 협약식을 마친 뒤 수성대 재학중인 베트남 유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대구-베트남, 미래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특강도 실시했다. 한편 대구뷰티수출협의회는 국내 첫 '모델링 마스크팩' 개발로 유명한 SLC코스메틱 등 화장품 관련 대구지역 수출 업체 20여개사가 회원사로 참여 하고 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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