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고등학교 진로 변경 전입학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진로 변경 전입학제는 일반고에 진학한 후 직업교육에 관심이 많고 졸업 후 바로 사회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특성화고로 진로를 변경해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펼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제도다.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행된 이 제도는 일반고교 1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 특성화고 결원 인원에 대해 정기적으로 5월과 10월(연 2회)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신청하면, 특성화고 별로 전입학 전형에 따라 학교장의 허가를 받아 학적을 옮길 수 있는 있다. 이에 따라 시 교육청은 특성화고 전입학 일정 및 전입학 가능 인원을 확정해 8일 발표했다. 진로 변경 전입학 절차는 일반고에서는 개별 학생상담을 한 후 전입학 지원서(3지망까지 지원 가능)를 작성해 교육청 민원실에 10일부터 12일까지 일괄 접수를 하면 된다. 특성화고는 오는 17일부터 6월1일까지 최종 3지망 학교까지 학교별 전형위원회 심사 및 면접을 거쳐 전입학이 결정된다. 전형요소는 학교생활 성실도, 학업성적, 면접 등이다.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제도는 학생과 학부모가 전학이 가능한 특성화를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가 일괄로 전입학 전형을 관리하는 방식"이라며 "일반고 진학 후 새로운 적성을 찾아 진로변경을 한 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별로 개별 상담과 필수과목 이수 과정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교육청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