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덕여자고등학교가 12일 선택형 방과후학교의 이색행사로 ‘톡(Talk)! 톡(Talk)! 선생님의 인생을 들려주세요’라는 주제로 제2회 인문학 페스티벌을 연다.이 행사는 오는 15일 제36회 스승의 날을 맞아 사제지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인문학 강의를 만들어 주기 위해 기획됐다.지난해 제1회 방과후학교 인문학 페스티벌은 15명의 교사의 학창시절, 공부방법, 취미생활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삶에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을 전달하고 소통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이번 방과후학교 페스티벌은 3명의 교사와 1명의 졸업생이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인생을 곁들인 인문학’을 소개하는 청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한다. 학생들이 인문학 강사로 희망하는 선생님을 선택형 방과후학교 수강신청시 함께 조사해 교사와 학생 간 호응도 높은 인문학 강좌가 되도록 준비 중이다. 또 교내 교사밴드의 소박한 축하공연도 준비돼 있어 행복한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경덕여고 관계자는 "선생님의 자라온 인생을 인문학으로 엮어 강의를 한다는 아이디어는 교사의 자발적인 동기가 있어야 가능한 것인데 지난해부터 자율제 선택형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면서 느꼈던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이번에도 기대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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