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제36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사제 간 소통의 학교 문화 정책 및 스승 존경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정(情) 나눔 콘테스트’를 개최했다.이번 콘테스트는 학생들이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제자 사랑의 마음을 다양한 작품을 통해 표현하고 이를 사제가 함께 공감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마련됐다.콘테스트에 손편지 566편, 선생님의 모습을 재미있는 캐릭터로 그린 캐리커쳐 124편, 선생님과 함께한 모습을 담은 사진 및 동영상 39편 등 총 729편의 작품이 출품돼 이중 심사를 통해 최종 3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채현우 학생(영신초 5학년)은 3학년 담임 선생님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손 편지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김서정(효성여고 2학년) 학생은 중국어 선생님의 특징을 잘 찾아 섬세하게 표현해 캐리커쳐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곽서현(원화여고 1학년) 학생은 선생님에게 전화통화로 고등학교 생활을 알리는 설정의 동영상으로 사진 및 동영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작을 포함, 작품들은 15일부터 26일까지 시교육청 동관 1층에 전시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학교 현장에서는 여전히 많은 학생과 선생님이 서로 정을 나누며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런 아름다운 사연들이 교직에 대한 사명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