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가 FTA시대에 대응해 지역특성에 맞는 친환경 농업기술을 개발 및 보급하고,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립된 경북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 문을 열고, 지난 16일 개소식을 가졌다. 경상북도 군위군에 위치한 경북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의 개소식에는 박희동 경북대 대외협력부총장,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김영만 군위군수, 홍진규 경상북도의원, 정경석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농업과장, 손재근 경북농어업FTA대책특별위원장, 임기병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장, 김창길 경북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장을 포함해 농업인단체, 친환경농업 관련 기업인, 지역 농업기술센터 친환경농업 관련 담당자, 군위군 농업주요단체 및 지역농가 등 40여개 기관 300여명이 참석했다. 경북대 친환경농업연구센터는 경북 지역의 친환경농업을 선도적으로 주도하고, 친환경농업의 연구 개발과 교육, 보급화를 위한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사업으로, 총 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복합연구동과 온실동 등 2개동으로 조성됐으며, 복합연구동은 연면적 3,124㎡, 지상 3층 규모로 배양실, 미생물발효실, 생장상실, 작물연구실, 무균실 등 친환경농업에 필요한 연구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온실동은 연면적 2,080㎡, 지상 1층 규모로 정밀제어온실, 천적온실, LED식물공장 등 최첨단 온실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북대는 친환경농업연구센터를 통해 친환경 유기농 관련 농자재와 농법을 개발하고, 관련 교육을 운영해 지역 농특산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센터 내 입주한 관련 업체 등과 연계해 실질적인 산·학·관·연 연구체계 구축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센터장인 김창길 교수는"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친환경 농업 연구 기반 및 허브 구축를 구축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재배율과 보급률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