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22일부터 내달 2일까지 랜섬웨어 감염·정보유출을 예방하기 위해 해킹메일 대응 모의 훈련을 벌인다. 최근 해킹메일 대량 배포로 인한 피해 사고 증가와 랜섬웨어를 비롯한 악성코드의 감염 경로가 메일을 통한 감염·유해한 사이트 방문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훈련은 해킹메일시스템에서 훈련대상자에게 발신자 주소를 위장한 해킹메일을 발송하고 대상자가 정상메일과 훈련메일(해킹 의심메일)을 선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해킹 의심메일을 열람했을 경우 악성 코드가 감염됐다는 경고메시지가 나타나도록해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며 시교육청, 교육지원청 및 직속기관의 기관장과 부서장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해 각 기관(부서)장들의 보안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메일 보안수칙도 안내하며 주요 내용은 ▲출처가 불분명하거나 업무와 무관한 메일은 업무용 PC에서 열람 금지 ▲수신메일내 첨부파일 다운로드 시 실행 전 최신 백신으로 악성코드 검사 ▲운영체제·백신 등의 최신 보안 업데이트 및 개인정보 파일 암호화 조치 등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모의 훈련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랜섬웨어의 주요 감염경로인 해킹메일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학교를 대상으로 훈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