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초등학교가 지난 16~19일 충남 공주시 백제 체육관에서 열린 제11회 전국장애학생 체육대회 보치아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초등부 혼성 BC1 종목에 참가한 신당초 송인서 학생(6학년)은 지난해 제10회 전국장애인학생 체육대회에 출전해 1차전에서 큰 점수차로 패한 아픈 경험을 극복하고 이번 대회에서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금메달을 획득했다.신당초는 2016년 대구장애인체육회에서 지원한 일반학생과 장애학생이 함께하는 통합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송 군은 일반학생과의 활동에서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는 등 자신감을 갖고 열악한 운동 환경에서도 포기할 줄 모르는 끈기와 할 수 있다는 집념으로 금메달이라는 거둔 값진 성과를 거뒀다.송 군은 “장애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자신감이 없었는데 학교 체육활동을 하면서 보치아 경기에서만은 장애가 없는 학생들도 이길 수 있었고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가졌다”고 말했다. 신당초 정병우 교장은 “앞으로도 장애여부와 상관없이 학생들이 다같이 어울릴 수 있는 우수한 통합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장애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치아 경기는 2016년 리우 패럴림픽까지 8년 연속 금메달의 쾌거를 이루고 있을 정도로 선수층이 두꺼운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