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015년 전국에서 최초로 시범 운영을 거쳐 지난해 전면 확대한 ‘일반계고 기초직업교육’이 명실공히 전국 선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일반계고 기초직업교육은 만족도가 97.2%를 상회할 만큼 인기가 높아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학생들이 당초 70명에서 지난해 659명이 이수해 당초보다 9.4배나 증가했다.대구교육청은 일반계고 학생 2학년 17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부터 한 학기 동안 7개 분야로 운영한 ‘고교-대학 연계 기초직업교육 학습성과’를 발표한다.기초직업교육은 일반고1, 2학년 학생 중 직업교육을 받고자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과 연계해 적성과 능력에 맞는 직업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집중이수교육으로 조리·제과제빵·헤어·네일·바리스타·메이크업·모델 등 7개 분야이다.이번 행사는 지난 27일부터 내달 24일까지 한달여간 해당대학에서 진행되며 그간 학생들이 갈고 닦은 한식조리, 패션쇼, 성과물 전시, 제과제빵 시제품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조리 분야는 내달 10일 대구보건대, 수성대, 계명문화대 실습실에서 직접 요리해 참가자들과 함께 시식하고 교육활동 소감을 발표한다. 내달 7일과 14일 대구과학대, 영진전문대에서 발표하는 메이크업과 네일아트 분야는 그동안 쌓은 실력을 시연하며 24일 대경대에서 발표하는 모델 분야는 지난해 이수한 수료생도 함께 참여해 ‘패션쇼'를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는 학생 수요조사를 통해 선호도가 높은 조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모델, 헤어미용, 메이크업, 네일아트 분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외에도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설계하고 변경할 수 있도록 '일반고-특성화고 간 진로변경 전입학제'도 운영하고 있다.대구교육청 관계자는 “학생 스스로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통해 발견한 자신의 본인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일반계고 1학년 2학기부터 개인 맞춤형 직업교육 이수 트랙을 다양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