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동초등학교가 문화예술 행복교육의 하나로 대구오페라하우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파동초는 이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의 심미적 감성과 아름다운 꿈을 키우기 위해 5·6학년 85명 학생들을 지난 24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마술피리’ 공연을 관람케했다이날 공연은 모차르트의 마지막 걸작인 오페라 ‘마술피리’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 형식의 ‘레치타티보’ 부분을 우리말로 재미있게 바꾸고 주요 아리아는 원어로 불러,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도 사랑과 모험이 가득한 동화 같은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게 구성됐다. 파동초는 2017년 문화예술분야 행복학교로 신규 지정돼 다양한 행복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학년군별로 외부 전문강사를 초빙해 담임교사와의 코티칭으로 저학년은 오케스트라와 연계한 다양한 악기교육과 성악교육, 고학년은 뮤지컬(영어뮤지컬포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학년군별로 연 2회 이상 맞춤형 우수 공연을 선정하고 학교자체 인문학콘서트로 사전 감상교육을 해 공연에 더 몰입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6학년 박서경 학생은 “특이한 무대 장치와 영상도 정말 신기하고 흥미로웠다. 나도 저런 무대를 만드는 무대미술가가 되고 싶어졌다”며 꿈이 생겼다고 기뻐했다.파동초 고경숙 교장은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한 오페라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작품 공연을 흔쾌히 지원해준 대구오페라하우스 측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해 양질의 공연문화체험과 진로체험활동의 기회를 교육활동 속에서 더 많이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