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7일 초등과 중등으로 나눠 대구청림초교와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초등학생 600여명과 중고생 7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제36회 대구학생미술실기대회를 가졌다.이번 대회에 공통영역으로 만화, 정밀묘사이며 초등학생은 이외에도 상상화(1~2학년)와 경험화(3~4학년)가 분리돼 진행됐다. 중학생의 경우 2인1조가 참가하는 C.I.P 디자인 영역은 협력해 공동 제작하는 영역으로 참여자가 가장 많았다. 고등학생은 인체표현, 기초디자인과 사고의 전환 등 미술대학 입학 전형을 고려해 대회가 치르졌다. C.I.P 디자인(Corporate Identity Program)은 회사를 대표하는 로고나 심볼을 디자인하고 그 심볼 로고로 회사에 필요한 제품을 토탈 디자인하는 것을 말한다.심사기준은 독창성(창의력), 조형의 원리와 요소, 표현력, 완성도 등의 고르게 평가해 심사 위원 전원 합의제로 금상, 은상, 동상, 특선, 입선 수상작을 결정한다. 특히 올해 금·은·동상 수상 우수작품은 대구 관광 및 지역 예술문화 활성화와 인재 발굴을 위해 대구도시철도공사와 협약에 따라 대구도시철도 3호선 1개 열차 내·외부에 대회 우수 작품을 래핑해 하늘도화지 테마 열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1982년 처음 개최한 이래 30년 넘게 추진해온 대구학생미술실기대회는 지금까지 대구지역 초·중·고등학생 5만여명이 참여해 미술가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휘하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