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지난 2015년 10월에 문을 연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이 개관 2주년을 앞두고 오는 6월 중 관람객 3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6·25전쟁 당시 1950년 8월 1일부터 9월 24일까지 칠곡에서 벌어졌던 55일간의 낙동강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기념관으로 당시 대구로 향하는 북한군을 막기 위한 국군과 미군의 활약을 잘 담아낸 곳이다. 개관 이래 전국의 각급학교를 비롯해 군부대, 안보단체 등 다양한 단체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대구의경교육센터의 경우에는 지난해부터 꾸준히 기념관 단체관람을 통해 의무경찰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이해 이미 어린이평화체험관은 인근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예약으로 가득 찬 상황이다. 칠곡호국평화기념관은 국가보훈처 현충시설과 경북도 제2종 박물관으로의 등록을 완료해 원활한 기념관 관리·운영을 위한 행정적 기반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가을 독립기념관에서 진행된 국가보훈처 현충시설 박람회에 참가해 기념관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적극적인 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박상우 시설관리사업소장은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국가상징 선양운동에 동참해 관람객과 함께하는 무궁화, 태극기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관람객의 나라사랑정신과 호국안보의식을 고취하는데 힘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매년 열리는 현충시설 박람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꾸준하게 기념관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컨벤션홀, 세미나실 등 시설 대관을 통한 각종 문화행사 유치를 통해 각계각층의 방문객이 이용할 수 있는 기념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이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