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난 27~30일 나흘간 충청남도 일원서 열린 제46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종합순위 5위를 달성했다.대구시 선수단은 육상 등 35개 전종목에 1127명(임원 327, 선수 800)이 참가해 금 31, 은 33, 동 39, 합계 103개의 메달을 획득, 당초 목표인 한 자릿수 순위 달성을 훨씬 웃도는 종합 순위 5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광역시 단위 중 서울에 이어 2위로 2007년 대회 이후 10년 만에 거둔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대구교육청, 대구시체육회, 참가 학교 회원종목 단체가 협력해 선수들의 경기력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한 결과다.특히 올해 대회는 초등부의 성적 향상이 두드러졌다. 지난 제45회 대회에서 총13개(금6, 은4, 동3)의 메달을 획득했으나 이번 대회에서 총 36개(금14, 은9, 동13)의 메달을 획득하는 우수한 결실을 맺었다. 이는 대구교육청의 과감한 지원과 적극적인 제도 개선 정책에 힘입은 효과로 분석된다. 시교육청은 운동부 대회결과에 따른 인센티브로 우수코치에 대한 시상금 제도를 도입하고, 학교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는 각종 체육대회시 해당종목에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학교운동부 종목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우수선수 발굴에 힘썼다.또 학교운동부 종목 지정할 때는 훈련장의 지리적·물리적 위치와 환경을 감안해 운동부 육성정책에 있어 체계성을 더했다. 조정경기는 물이 많은 달성보 지역과 가까운 다사중과 서재중에, 카누는 동촌유원지 경기장과 가까운 고산중과 시지중에, 사이클은 망우공원 내 사이클 장이 가까운 용호초와 동문초, 동부중을 지정해 훈련 효율성을 높였다.이러한 노력으로 초등학생때부터 차세대 육상 기대주로 주목받았던 차지원(대구체중3), 롤러 태용준(동부중3), 수영 김나연(남도초6), 박동호(경동초6)가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또 전통적인 강세 종목 유도, 복싱, 태권도, 씨름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둬 순위 향상에 큰 역할을 했다.대구교육청은 학교체육의 정상화와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스포츠클럽을 확대해 우수한 전문선수를 육성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선정하고 초중학교 운동부 활성화, 등록선수 확대, 단체종목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춰 내년 대회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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