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중학교가 지난 1일 전통예절 체험터인 예(禮)채움터 오픈식을 가졌다.예채움터는 북구청의 지원을 받아 학교 내의 작은 유휴공간을 활용, 전통예절 체험을 할 수 있는 소통과 공감의 장이다. 앞으로 방과 후와 토요일에 학생과 교사뿐 아니라 학부모에게까지 개방해 한복 입는 방법, 절하는 방법, 다도, 생활예절 등 다양한 전통예절 체험을 통해 학교공동체 구성원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매천의 사랑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매천중 전통동아리 학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체험을 해볼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좋다”고 말했다.학교는 예채움터 교육이 학생들의 자존감 향상, 올바른 인성 함양에 기여하고 부적응 학생 지도 및 가족 간 갈등을 겪어 대화가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미애 교장은 “한복을 정갈하게 입고 다도를 하면서 반듯한 자세로 선생님과 차분히 대화를 하다 보면 절제된 분위기 속에서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게 되어 학생 인성발달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