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가 지난 1일 본관 1층 로비와 3층 대회의실, 교내 헌혈의 집 등에서 '제19회 대구보건대학인의 헌혈사랑 나눔 축제'를 가졌다. 이번 헌혈축제에는 재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모두 9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헌혈자는 봉사활동 6시간을 인정한다. 이날 대학은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의 도움을 받아 본관 1층 로비와 3층 헌혈 침대 50여개를 배치했으며 헌혈 행사는 오후 6시까지 릴레이형식으로 이어졌다. 이밖에 헌혈증서 기증자를 위한 경품추천, 네일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했으며 이날 모아진 헌혈증서는 백혈병소아암환자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헌혈애 참여한 보건행정과 2학년 백은혜(여·20)씨는 "처음에는 봉사시간을 얻기 위해 참여했는데 헌혈을 하는 동안 보다 소중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혈액이 꼭 필요한 이웃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교는 지난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겨 헌혈을 통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대구시민과 함께 하는 헌혈행사를 처음 개최했다. 올해까지 1만7000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헌혈에 동참했다. 안대식 기자